경제·금융

日관광객 "한국 편의점이 좋아요"

日관광객 "한국 편의점이 좋아요"시식대 있고 깨끗…구이김·신라면 인기 명동, 이태원, 북창동 등 관광지에 위치한 편의점들이 관광수입을 올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LG유통에 따르면 이들 편의점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구이김과 막걸리, 신라면 등 한국 상품들을 상당수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광지에 위치한 점포들은 아예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에 일본어 안내문을 붙이는 등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열심이다. 일본인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즐겨찾는 상품은 단연 구이김. 코리아나 호텔과 동화 면세점이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은 LG25 광화문점의 경우 8월 첫주에만도 520개의 구이김이 팔려나갔으며 이태원점도 같은 기간동안 295개를 판매했다. 또 명동, 종로, 인사동, 이태원, 태평로 등 5개 점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이김은 하루 평균 36.8개가 팔려 나갔으며 그 뒤를 이어 신라면 22.4개, 막걸리 8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일본인 관광객이 편의점을 많이 찾는 이유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 때문. 또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즉석 라면과 소포장 김치등을 점포내 시식대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들 관광객에게는 큰 매력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인 관광객 후쿠자와 유키지(27)씨는 『일본에는 편의점내에 시식대가 없다』며 『일본편의점에서도 한국처럼 저렴한 가격에 라면이나 김밥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8: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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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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