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경제硏 "올 경제 성장률 5.6%" 상향조정

국책ㆍ민간 연구원들이 잇따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2일 올해 한국경제는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의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겠지만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연간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초에 제시했던 5.1%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최근 물가상승 압력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치인 3.0%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연구원은 ‘2004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의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수출이 26.4%(통관 기준) 늘어나 전반적인 실물경기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중 35%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부 터 20%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수출 둔화의 주된 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1일 수정 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73억달러에서 166억달러로 크게 늘리는 동시 에 성장 전망도 종전의 5.3%에서 5.5%로 끌어올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총선 후의 정치 및 사회의 안정 가능성과 수출 호조세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5.3%로 0.8%포인 트 높인다고 밝혔다.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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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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