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 50% 이상 올 설연휴 5-9일

60%는 설 상여금 지급-기본급 대비 81.3%

기업들의 이번 설연휴 일수는 평균 4.9일이나절반 이상은 5-9일의 설 연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간연휴일수 격차도 컸다. 또 60% 가까이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으며 금액은 평균 기본급 대비8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148곳을 대상으로 실시, 25일 발표한 `2005년 설 휴가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설 연휴일수는 법정 공휴일 및 주말을 포함, 4.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6일, 비제조업이 3.9일로 제조업의 휴가일수가 비제조업보다 1.7일 긴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00-299인)과 대기업(300인 이상) 모두 4.9일로 동일했다. 올해 설 법정 공휴일은 2월 8-10일 사흘간이다. 제조업의 경우 공장 가동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특성에 따라 주말과 법정 공휴일사이의 평일인 2월7일과 11일 근무하더라도 생산의 효율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사기진작 차원에서 7일과 11일도 휴무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조사기업 중 52.1%가 5일 이상 설 연휴를 실시한다고 답했는데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68.9%나 됐으나 비제조업종은 28.4%에 그쳤다. 연휴 연장 방식에 대해서도 제조업의 경우 `단협 규정에 의해'라는 답변이 68.2%로 가장 많았고 ▲연차 휴가 활용 15.3% ▲임시휴일 지정 10.7% ▲대체 근로 5.8%등의 순인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연차휴가 활용'(68.3%), `단협 규정'(14.7%), `임시휴일 지정'(13.6%) 등으로 나타나 역시 차이를 보였다. 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데이'(7,11일) 중 택일해 휴일 체제를 실시하는 기업가운데 7일에 휴무하는 곳은 35.4%, 11일에 휴무 기업은 64.6%로 나타나 2월 8-13일설 연휴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7일과 11일에 모두 쉬어 실제 설연휴 기간이 9일(휴무 토요일 포함)로 연장되는기업은 제조업종의 11.7%, 비제조업종의 3.3% 등 전체의 7.9%로 조사됐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58.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설 상여금이 단체협약 등에 의해 고정급화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급 폭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본급 기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평균 81.3%, 통상임금 기준으로 하는 경우 73.6% 정도였고, 정액기준으로 지급하는업체는 평균 33.4만원이었다. 설 연휴가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0.7%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답했고 다음은 `부정적'(41.9%), `긍정적'(3.4%)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52.3%가 경영상의 차질을 초래한다고 답변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28.2%에 그쳤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7.8%를 차지, 설날 특수에따른 기대감을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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