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디스플레이텍(66670)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와 계약이 마감된 에스피컴텍(39110)은 하한가 행진을 어어갔다.
10일 디스플레이텍은 삼성전자와 휴대폰형 소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데 힘입어 엿새 간의 하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상한가까지 오른 4,860원에 장을 마쳤다. 디스플레이텍은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 앞으로 수익성 및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50만대 규모의 소형 TFT-LCD생산시설을 갖추고 앞으로 거래 규모에 따라 월 100만대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삼성전자와의 거래 중단을 발표한 에스피컴텍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치며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의 91% 가량인 802억원을 삼성전자에 납품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