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방문객 수 증가로 올해와 오는 2009년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의 20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1%, 23.2% 증가한 1조2,279억원과 5,1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키장 방문객들의 카지노 재방문으로 인해 비수기였던 1ㆍ4분기에도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등 계절성이 완화되고 있고 10월께 38번 국도 확장 공사가 완료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신정부 출범으로 강원랜드의 테이블 증설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대까지 테이블이 확대될 경우 강원랜드의 2009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0%와 34.7% 증가한 1조5,961억원, 6,9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 유치에 집중하는 등 카지노 업체에서 가족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015년에는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