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공상영화 시리즈인 「스타 워즈」의 최신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유령 위협(팬톰 메너스)」이 개봉 첫날 사상 최고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이 영화는 19일 2,854만2,349달러의 수입을 올려 지난 9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이 세운 흥행 수입기록을 깼다. 당시 현충일인 일요일 개봉된 「쥬라기 공원」은 첫날 2,6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유령 위협」은 이날 미 전역 2,970개 극장에서 개봉됐으며 일부에서는 0시1분 이후 24시간 상영되기도 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유령 위협」이 5일간 총 1억~1억4,000만달러의 기록적인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6년만에 만들어진 이번 신작은 영화 평론가들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에도 불구, 8달러의 예매권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수백달러까지 치솟는 등 열기가 과열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낸 직장인만도 약 220만명으로 추산됐다.
유타주 소재 화장품 판매 회사의 스티븐 런드 사장은 『누구나 이 영화를 보고자한다. 우리는 전 직원을 영화관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600명의 전 직원과 초대 손님 각 1명씩의 표를 예매해 놓았다.
한편 우주전쟁을 최신 기술로 영상화한 「유령 위협」은 TV, 잡지 등의 경쟁적인 보도와 함께 영화사가 청량음료 메이커, 즉석식품업체 등과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벌인 점도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