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인근에 추락한 중국국제항공공사 소속여객기(CCA-129) 희생자에게 1인당 최대 85만위앤(한화 약 1억2,750만원)씩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중국 보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항공사가 국제 관례를 적용해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65만~85만위앤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보험 계약사인 중국인민보험공사는 항공사에 200만달러를 우선 지급하기로 동의, 이를 부산지점에 직접 송금할 계획이며 기체 보험금 2,161만달러는 별도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생ㆍ손보사들은 19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ㆍ손보협회에 따르면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지급될 보험금 규모는 총 191억8,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사망자 126명 중 49명이 127건의 보험에 가입, 사망보험금 규모는 81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27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26억6,000만원), ING(10억원), 대한(7억5,0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박태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