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백설공주에서 최근의 포커혼타스에 이르기까지 걸작 만화영화 30여 편의 제작과정을 통해 디즈니의 천재성을 파헤치고 있다.디즈니영화는 단순한 만화영화가 아니라 그 안에 온갖 재미난 즐길거리들이 장치되어 있는 퍼즐같은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같은 미로를 찾아나선다.
애니메이션에서 영상미디어, 테마파크, 음반, 게임컨덴츠, 이벤트, 공연, 미술, 전시, 디자인, 캐릭터상품등 디즈니가 연출하는 관련산업은 끊임없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거대한 디즈니의 성공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광범위한 취재와 인터뷰를 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저메키스,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와 줄리 앤드류스, 가수 페기 리, 작곡가 셔먼 브라더스와 헨리 멘시니, 그리고 월트와 함께 일했던 스탭의 입을 통해 디즈니의 성공비밀을 하나씩 벗겨낸다.
이 책에서 밝혀내고 있는 디즈니의 만화 요리법은 간단하다. 우선 꿈과 딜레머를 지닌 매력적이며 영웅적인 고전 속의 젊은이를 등장시키면서 음울하고 무거운 원작을 밝게 뜯어고친다. 그리고 나름의 교훈을 꼭 삽입시키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기억에 남는 음악의 도움을 얻는다. 그리고 아무리 아름다운 영화라도 흥미로운 스토리가 없으면 가치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