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신상품] 외환銀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

중기·벤처기업 시설·운전자금 지원외환은행은 지난 주부터 중소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대출상품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 추천금액 이내에서 외환은행이 3년간 시설 및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해당기업과 사전에 주식인수가격을 결정,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권리를 은행이 갖는다. 대출 대상은 담보력이 취약하지만 독창적인 기술력이나 사업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상장이나 등록이 기대되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이다. 대출금리는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 수익률에 기업별 신용도에 따른 가산율(1.5~2.0%)을 더해 산정하며(현재 6.34~6.84%) 기간은 3년 이내이다. 이자상환은 기일 일시상환으로 대출만기 시 출자전환옵션을 행사할 수 없는 경우 표면 이자율과 보장이자율의 차액을 징구한다. 원칙적으로 차주의 기한 전 임의상환은 불가능하며 단, 기한전 상환이 불가피하다고 영업점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상환원금의 3%이내에서 영업점장 전결로 기한전 상환수수료를 내면 기한 전 상환이 가능하다. 대출신청은 외환은행 각 영업점 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서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성장이 유망하지만 담보력이 취약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해당기업에 적합하며 대출금 만기 시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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