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젊은층ㆍ골퍼 잡아라"

봄매장 영캐주얼·명품 중심으로 개편백화점들이 봄 매장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 봄 백화점들은 명품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20대를 겨냥한 영브랜드 매장 확대와 골프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여성 골퍼들을 위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있다. 롯데는 영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숙녀의류는 타스타스, 씨마론, 쉐비뇽, 카라, 임플란트를 신사의류는 폴스튜어트, 헤지스, 준꼬고시노 등을 신규입점시킨다. 이와 함께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고급화와 관련, 가정용품 쪽으로 미국 직수입 가구 '에쉴리', 독일 직수입 침구 '파라다이스', 수입 조리 기구인 '옥소' 등을 유치, 품격있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도 압구정 본점과 무역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강, 고급화에 박차를 가한다. 본점은 반클리프앤아펠, 지방시 남성의류 등 9개 브랜드를 강화하고, 무역점의 경우 루이비통, 티파니, 코치 등 7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강, 1ㆍ2층 전체를 명품화 할 계획이다. 20대를 겨냥한 여성의류와 캐주얼 브랜드 매장도 확대한다. 피요루치, 미스식스티, A6, 죠앤루이스, 데스틸, 유팜므 등 브랜드를 입점시켜 전체적인 여성의류 연령층을 낮출 계획이다. 또 30대 초반 그룹과 여성 골퍼를 겨냥한 골프 브랜드와 직수입 고급 브랜드를 강화한다. 고품격 명품지향 브랜드 보그너 골프를 비롯, 아쿠아스쿠텀 골프, 지방시 등 직수입 브랜드를 추가하고 아다바트, 엘르골프도 새로 입점시킨다. 신세계 역시 아나카프리, 레니본, 키스 등 여성 캐릭터 캐주얼과 킨록Ⅱ 등 남성 캐주얼을 강화했다. 강남점에는 프라다, 샤넬, 불가리, 키셀스타인코드 등 선글라스 매장도 신규오픈 했다. 패션골프웨어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성골퍼들을 위해 엘르골프, 빈폴골프를 입점시켰으며 나이키의 '타이거우즈 라인'을 강남점에서 선보였다. 일본 최고 골프웨어인 '아다바트'도 유치했다. 명품브랜드의 꾸준한 입점도 눈에 띈다. 지난 1ㆍ2월 루이비통, 쇼메 입점을 시작으로 3월초 '에뜨로'로 오픈한다. 독일 명품 '보그너'도 이미 입점했다. 신세계 김자영 주임은 "젊은층의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며 "이와 함께 골프웨어가 운동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닌 평상복으로 전환하고 여성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이어서 골프관련 매장도 대폭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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