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장쑤성도 최저임금 18% 인상

연초부터 임금인상 러시

베이징(北京)에 이어 장쑤(江蘇)성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18.75% 인상한다고 밝히는 등 새해 벽두부터 중국의 근로자 임금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셴타이콰이바오(現代快報)에 따르면 장쑤성 정부는 오는 2월1일부터 장쑤성의 최저임금을 현행 960위안에서 1,140위안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장쑤성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청 관계자는 "최저임금 기준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이나 업종 임금 가이드라인과 달리 고용업체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지역에서 근로자 임금인상을 연초부터 발표하는 것은 2월 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앞두고 근로자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물가급등과 집값 폭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달래는 한편으로 춘제 이후의 고질적인 노동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시작되는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의 주요 목표로 근로자 소득 향상과 빈부격차 해소, 내수촉진형 성장 모델 전환을 내세워 향후 가파른 임금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의 임금이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5년간의 중국경제 전반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50.5%에서 2015년에는 62%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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