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것이 승부수] KCC, 기술 융복합 … 온리원 제품으로 시장 이끈다

KCC 용인 중앙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도료의 컬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홈씨씨인테리어 울산 전시장에서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는 모든 역량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세계 시장을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KCC는 지난 한해 동안 One&Only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기술 복융합화를 실현해 상당 부분에서 성과를 얻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을 복융합하면 세계 어느 기업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One & Only 제품 개발로 이어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술 복융합화의 기틀 위에 '공정'이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기술 복융합화를 보다 가속화해 기술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연구와 생산 단계에서부터 시장 니즈를 파악해 이를 반영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 결국 매출확대와 이익창출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KCC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에 앞서 시장 니즈 파악은 물론 시장과 제품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영업으로부터 입수·분석해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영업 경쟁력까지 향상시켜 영업 체질 자체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KCC 관계자는 "아무리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더라도 목표지향적인 마인드와 실행력을 갖추지 못하면 소용없다"며 "불경기일수록 생산성 확보와 매출신장이 중요한 만큼 항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강한 실행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건축자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KCC는 건축자재및 도료 1위 업체로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인증 최다 보유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장관상과 전국 녹색기업협의회 동상을 받으며 2010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CC 전주2공장은 도료생산업체로는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녹색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HB마크와 GR마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CC는 지난해 12월 선박도료 등 3개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KCC는 자사의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 Vacuum Interrupter) 2개 품목이 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는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CC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사업장을 확대하기보다는 현재 설립돼 있는 해외 법인및 지사들의 내실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법인이 설립돼 있는 국가의 사회·문화·경제 환경을 분석하고 현지시장에 적합하게 사업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현지의 업무경력이 풍부한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KCC는 기획·연구개발·영업·관리에 이르는 모든 분야의 유기적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KCC가 개발·생산하는 아이템이 다양화되고, 조직이 확대될수록 아이템과 유관 부서간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각 부문별 메인 업무와 링크 업무를 중심으로 영업·생산·연구·관리 등 전 부문이 포함되어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재구축했다. 이러한 조직 구조는 링크업무를 중심으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집중도와 효율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간의 시장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 구축, 업무의 신속성을 위한 온라인 수평 커뮤니케이션 툴을 마련하고, 제품을 넘어선 아이디어와 전략부문에서의 전사적 의견 공유를 위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KCC는 올해 인테리어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를 확대 실시, 홈씨씨파트너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CC는 홈씨씨파트너들에게 고객만족 교육에서부터 세일즈 교육, 시공품질교육 등 다양한 노하우를 무료로 교육하는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홈씨씨 파트너와의 상생마인드 확립은 물론, 다양한 교육지원으로 품질향상을 통한 NO.1 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정착과 매출향상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홈씨씨 인테리어로 소비자에 한발 더

KCC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의 B2C 인프라를 더욱 확장시켜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KCC는 홈씨씨인테리어의 B2C 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수도권은 물론 대구, 부산 등 지방으로 영업력을 확대했다. 또 개성있는 영화배우 고창석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투명견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함께 케이블TV '나인투식스' PPL을 통해 KCC와 홈씨씨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이슈화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무엇보다 홈씨씨인테리어는 홈씨씨 파트너라는 기존 인테리어 사업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 홈씨씨인테리어는 고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패키지들과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견적으로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의 기준을 제시했다.

시공은 KCC가 보증하는 각 지역의 홈씨씨 파트너들에게 맡김으로써 KCC와 고객, 그리고 중소 상공인이 함께 만족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함께 윈윈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축경기 침체로 신규 수요보다는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홈씨씨인테리어는 합리적인 고객들의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인테리어 자재와 다양한 디자인을 패키지화 함으로써 한번의 실측으로 원스탑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객에게 신뢰감과 편리함을 준다. 홈페이지를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확대, 백화점·구민회관 인테리어 아카데미 개최 등 B2C 마케팅 저변을 넓히며 국내 건축자재시장의 '소비자 중심주의'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

KCC의 홈씨씨인테리어 담당자는 "홈씨씨인테리어의 강점인 '투명견적'과 지역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씨씨 파트너'의 무료 상담, 견적 서비스 그리고 KCC가 보증하는 우수한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제공으로 '홈씨씨 패키지 인테리어'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