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아랍연맹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정보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수도 바그다드 외곽 이란 대사관 인근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발생했다"며 "한 건은 박격포로 추정되는 폭발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발원인과 사상자 발생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의가 열리고 있는 바그다드 중심부와는 떨어져 있어 정상회의에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랍연맹 정상회담으로 인해 바그다드에는 10만 명의 보안군이 배치됐고, 교통과 항공기 운항, 핸드폰 통화가 통제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