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7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해 들어서도 미국 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광공업과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산업생산이 지난달 1.0% 증가, 작년 12월의 0.4%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98년 8월의 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동률은 81.6%로 역시 98년 8월의 81.9% 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나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생산의 병목 현상까지는 여유가 상당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FRB가 오는 3월 21일의 금리정책 결정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