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디자인 전문가 이돈태 전무 영입


삼성전자가 디자인 전문가 이돈태(사진) 전 영국 탠저린 공동대표를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전무)으로 최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해 세계시장 공략의 무기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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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무가 소속된 디자인경영센터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의 산하 조직으로 회사 전반의 디자인을 총괄한다.

이 전무는 1968년생으로 홍익대 미대와 런던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탠저린에서 공동대표를 맡았다. 탠저린은 아이폰 디자인을 주도한 조너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 총괄(수석부사장)이 만든 회사다. 이 전무의 대표작으로는 영국항공의 비즈니스석이 꼽힌다. 승객 2명을 서로 마주 보고 눕게 한 뒤 S자 형태의 가림막을 설치한 비즈니스석 디자인을 통해 영국항공은 좌석을 20% 늘릴 수 있었고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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