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세계현대음악제’ 2016년 통영유치 확정

슬로바키아 코시체(Kocise)에서 열린 연례 총회서 압도적 지지 <br> 아시아에서 4번째 개최도시로 선정 <br> 90년 넘는 역사의 음악제…현대음악의 흐름을 읽다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International Society for Contemporary Music)의 세계현대음악제(World New Music Days Festival)가 2016년 봄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 경상남도 통영에서 개최된다.

현대음악의 최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음악제는 1923년 잘츠부르크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 이후 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해 각 회원국들의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ISCM은 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체(Kocise)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영을 2016년 개최지로 선정하였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의 ‘홍콩’, 일본의 ‘요코하마’와 1997년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통영’이 4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또한 통영출신의 작곡가 윤이상은 ISCM의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의 현악사중주 3번은 1960년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현대음악제에서 초연되면서 현대음악계의 집중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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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음악협회의 ‘실험적 창작’=약 50여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로서 우리 시대의 음악문화를 소개하고 홍보를 진작하고자 하는 활동목적으로 1922년 잘츠부르크에서 발족한 이래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통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협회는 매년 소속회원 지부의 주관으로 국제현대음악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광활한 현대음악의 실험적 창작성의 경계를 초월하여 소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주관지부인 주빈국은 음악제의 성격을 규정하는 주제 선정에서부터, 각국의 음악문화를 소개하는 쇼케이스의 진행, 다채로운 관점에 근거한 출품작 선별절차 등을 자율적으로 원활하게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세계현대음악제(World New Music Days Festival) 대한민국 통영에서 열리다=아시아를 비롯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현대음악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위해 힘써온 ‘통영국제음악제’가 2016년 세계현대음악제 중 개최된다. 이로써 세계 현대음악 예술계에서 통영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현대음악의 중심지로서 그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현대음악제는 매년 세계총회를 통해 소속회원 및 지부상호간의 교류활동을 장려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현대음악에 영향을 끼칠 사안 및 기타 회원 상호간 논의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해왔다. 2016년 행사에서는 협회 소속의 세계 저명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정하며, 현대음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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