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부 지원책 기대감에 건설주 '반등'

단기간 급락했던 건설주가 정부의 지원대책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9.60포인트(5.91%) 오른 171.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8.46%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4.91%), 현대건설(6.23%), 태영건설(4.90%), 금호산업(8.9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건설주 급반등은 22일로 예정된 정부의 건설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 증권 전문가는 “정부가 건설사의 비업무용 자산까지 매수하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어 이 같은 기대치 이상의 지원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건설사의 양호한 실적발표 및 건설사를 둘러싼 악성루머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 또한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대림산업은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주가 단기간에 급락했던 것은 자금악화설이 대두되면서 투매물량이 쏟아진 결과였다”며 “대림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자신들을 둘러싼 악성루머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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