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현대重·하이닉스 6% 가까이 급등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첫 옵션만기일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14.36포인트 오른 1,685.77에 마감, 전일 낙 폭을 일부분 회복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인텔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한 데 힘입어 장중 1,690선 이상 치고 올라갔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3,000억원 이상 쏟아져 나오며 전 거래일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팔자'쪽으로 방향을 틀며 2,4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8억원 어치와 4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17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5,565억원 순매도로 3,393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2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운수창고(2.36%), 운수장비(2.36%), 제조업(1.53%), 화학(1.04%) 등은 상승했다. 의료정밀(-2.38%), 은행(-1.85%), 통신업(-0.92%) 등은 하락했다. 시가상위종목 가운데선 정부의 원자력 지원정책에 힘입은 현대중공업(5.97%)과 하이닉스(5.82%), LG디스플레이(5.35%), 삼성전자(3.76%) 등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IT주가 급등했다. 하지만 신한지주(-1.79%), KB금융(-0.52%) 등 은행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한가 3종목 포함 42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57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