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과학벨트·신공항 상반기중 정리"

李대통령, 靑 기자단과 산행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동남권 공항뿐 아니라 지금 과학벨트도 그렇고 몇 가지 주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다들 정리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재 투기에 대한 국제적 우려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에너지와 곡물 분야의 투기를 금지하자는 합의가 초보적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북악산 산행 및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가 법적 절차를 거쳐서 총리실에서 법적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과학벨트는 위원회가 생기고 동남권 신공항은 용역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돼야 한다"면서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법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결정)한다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치적인 결정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고 합법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총리 주재 아래 현재 법적으로 절차를 밟아 진행을 해서 합리적 논의를 거쳐 그런 문제들이 상반기 중에는 종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공정한 사회에서 공정한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좋다"면서 "정치적 해결은 항상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남북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진정한 변화가 와야 한다는 게 우리 국민의 생각"이라며 "올해가 북한도 변화를 가져올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북악산을 오르면서 이 대통령은 "G20도 에너지와 곡물에서 투기를 없애자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이번 프랑스 회의에서 초보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기자금이 움직이는 면세 지역을 없애자고 서울(G20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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