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형주, 대세상승시기엔 수익률 월등

2003년후 상승률 189%…소형주·대형주 보다 높아

중형주, 대세상승시기엔 수익률 월등 2003년후 상승률 189%…소형주·대형주 보다 높아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중형주의 장기투자 수익률이 대세상승 시기에는 대형주나 소형주보다 월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3년부터 이달 6일까지 기업규모별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형주의 상승률이 189.34%로 소형주(163.14%)나 대형주(129.09%)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형주의 상승률이 84.04%로 가장 높았고 대형주(37.79%)와 중형주(19.0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대형주에 장기투자했을 경우가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과는 다른 결과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분석기간이 대세상승 기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별다른 큰 조정시기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시기 동안 조정이 있었을 경우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석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627,55포인트에서 1,428.58포인트로 127.64% 상승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중형주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101~300위권인데 우리가 관념적으로 대형주라고 생각하는 옐로칩들도 중형주에 많이 속해 있는 점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은 소형주가 110.49%, 137.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영국에서는 중형주(165.77%)의 상승률이 높았다. 올들어서는 코스닥시장의 소형주가 5.36%의 상승률을 보여 미국(3.46%), 일본(3.92%), 영국(2.93%)보다 많이 올랐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주가 0.23%의 상승률을 보였을 뿐 중형주(-5.57%)와 소형주(-1.03%)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이후 이달 6일까지 주가 변동성은 코스닥 중형주가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7/02/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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