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U+ → SKT… 이통사 영업정지 '선수 교체'

KT는 5월 27일 영업 재개

영업정지 징계를 받은 이동통신사들이 5일을 기준으로 '선수 교체'를 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영업정지 상태였던 LG유플러스가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고 반대로 이 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한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시작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까지 영업한 뒤 다시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영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다시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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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통사들의 영업정지 기간이 엇갈리는 것은 정부의 '2개 사업자 영업정지, 1개 사업자 영업' 방식 징계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과거 순환 영업정지 기간에 시장이 오히려 과열 양상을 나타낸 점을 고려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 LG유플러스와 같은 날 영업정지가 시작된 KT는 다음달 27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한편 5일 영업을 재개하는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이벤트와 최근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기종인 갤럭시 S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기어 피트(Fit)나 갤럭시 기어2 네오를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 영업정지 기간은 마음을 다지고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잔뜩 당겨진 활시위가 활을 떠나 최고 속도로 질주하듯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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