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26일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부시 행 정부의 이번 조치로 미 기업들은 앞으로 리비아의 석유산업 분야에서 합법적인 사업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은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된 리비아에 대해 지난 23년간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해 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에 대해 워싱턴에 이익대표부를 개설하는 것을 허용하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조치가 내려지기 이전에 리비아에서 사업체를 갖고 있던 미국 기업들은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