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5일 연속 급락, 710P대 밀려

주가가 5일 연속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710포인트대로 밀렸다.17일 주식시장은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해외악재에다 정부의 정책협의회에서 현금리정책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종합지수가 지난 14일보다 20.00포인트 떨어진 717.83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분위기가 극도로 위축돼 거래량도 1억7,176만주에 불과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이 하한가 38개를 포함해 750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1일이후 연5일째 하락하며 11.8%(96.41포인트)나 떨어졌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책협의회에 대한 실망감에다 미국금리인상 가능성, 그리고 엔화가 123엔대로 약세를 보인게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조정장세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마저 가세하며 낙폭이 커졌다. 블루칩에서는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은 오른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은 하락 대조를 보였다. 정부보유지분에 대해 감자가능성이 알려진 제일은행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신동아화재, 대호, 청구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작전세력 조사설이 전해진 에넥스는 60만주 이상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자물량압박 등 국내요인에다 엔화불안 등 해외악재마저 불거져 나오고 있어 당분간 주식매매를 자제하고 시장주변여건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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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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