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KORNET) 속도가 지금보다 10배 빨라진다.한국통신은 28일 인터넷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본망 처리 속도를 지금보다 10배로 증속하고 기간망과 가입자 접속시설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오는 9월까지 3,500억원을 투자, 전국 35개 주요 도시간에 구축된 45~155MBPS급 기간망을 광역도시이상은 2.5GBPS급으로 고속화하고 94개 도시는 155~622MBPS급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지금의 1만7,800포트의 가입자 접속시설을 오는 9월까지 4만7,000포트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접속점을 44개에서 85개로 확대키로 했다.
한통은 또 2000년 이후에는 모든 인터넷 시설을 10GBPS급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통은 코넷 고속망 구축으로 하반기부터는 15만 다이얼 전화가입자도 33.6KBPS모뎀을 56KBPS로 업그레드 시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국제회선이 현재보다 2배 빨라져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인터넷 게임방, 사이버증권등 급속히 증가하는 인터넷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류찬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