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VK가 2ㆍ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VK는 9일 “2ㆍ4분기에 매출 85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4억원, 1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는 12.73%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5% 감소했다.
VK는 실적악화 주요 원인에 대해 “▦신규시장 개척과 자체집 개발 등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 ▦품질 혁신을 위한 매출 축소 ▦전기 오류 수정분이 반영돼 그렇다”고 설명했다.
VK는 전날 매출액 460억원 과다계상 사실을 자진공시한데 이어 이날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13.84%(180원) 하락한 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8.61% 하락한 것을 포함하면 주가가 이틀 동안 20%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