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마트 에어컨 '떨이 세일'

무더위 빨리 끝나 진열상품 20~30% 내려 판매

여름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에어컨 재고 처분을 위해 큰 폭의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예년의 경우 8월 중순이나 말쯤 에어컨 가격 인하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빨리 시작됐다가 빨리 끝나 지난 9일부터 앞당겨 에어컨 진열상품의 가격을 20~30% 내려 판매하고 있다. 8월 초 140만원선인 제품이 현재 110만원선, 80만원대 제품은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에어컨 진열상품은 8월 말까지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를 소진해야 한다”며 “에어컨의 연초 가격이 100이라면 8월 초는 85~90, 8월 말로 가면 80선으로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점포별로 상품 소진시까지 삼성ㆍLGㆍ위니아만도 등 에어컨 진열상품을 최고 30% 에누리해주고 상품별로 10만~20만원 홈플러스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400만원 상당의 LG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별도의 에누리 외에 홈플러스 상품권을 40만원까지 준다. 홈플러스의 에어컨 매출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신장했으나 8월 들어서는 15%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에어컨 할인 폭을 지난 19일부터 최대 20%에서 35%로 확대하고 39m²(12평)형 스탠드 에어컨을 전점 100대 한정으로 49만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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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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