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국회의장은 2일 아프가니스탄의 모하메드 유누스 카누니 하원의장과 파키스탄의 아미르 후세인 하원의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리 빈호마이드 국회의장에게 아프간 한국인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국회 공보수석실이 3일 밝혔다.
임 의장은 서한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23명 중 2명이 희생당하고 21명이 생명의 위협 속에 억류돼 있는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인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