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빈부差 가장 큰문제

이수호 민노총위원장 경총 방문

빈부差 가장 큰문제 이수호 민노총위원장 경총세미나 참석 "현 노사정위엔 참여 안한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5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격차이며 이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때문”이라고 말한 뒤 “이는 다수의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만으로 경영위기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영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을 잘되게 하기 위해 경영자들과 함께 불필요한 기업규제 철폐에 나설 수 있으며 노조의 경영참여 역시 투명경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과거의 제왕적 경영이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있다”면서 “노사도 서로에 대한 시각을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노총 위원장이 사용자단체인 경총을 처음 찾은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민노총과 경총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확실한 관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노사정위원회는 문제가 많은 만큼 참여할 수 없어 대신 한시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새로운 노사정논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앞으로 이 기구를 통해 노사문제의 큰 틀을 논의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끝난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과 관련해서는 “교섭에 성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많이 줄였다고 생각하며 여기에는 정부 및 경총의 자제도 큰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 금속ㆍ화학ㆍ궤도연대 등과의 교섭에서도 산별교섭을 통한 자율적 해결관행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25 17:1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