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다음달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시기에 맞춰 이라크 현지에 지점을 개설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라크 지점 개설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지점 개설 승인을 요청하고 곧 4급 직원을 대상으로 파견인원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파견직원들은 파병지에서 외국환 송금과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자금 지원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전후 복구공사가 본격화되면 직원 수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주 일대에 다음달 초순부터 순차적으로 파병할 자이툰부대의 급여와 운영경비 송금, 건설사업비 결제 지원을 목적으로 국민과 우리ㆍ외환 등 3개 은행에 현지 지점 개설의사를 타진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