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호주 출신 미국 PGA투어 선수인 애런 배들리(26)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이천 비에이비스타CC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 배들리가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들리는 지난 99년 18세에 호주오픈을 제패, 호주 골프의 상징인 그렉 노먼으로부터 “타이거 우즈를 위협할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던 선수. 2003년 PGA투어에 뛰어든 배들리는 지난해 버라이즌헤리티지와 올해 FBR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2승을 거뒀고 현재 상금랭킹 7위(179만5,000달러)를 달리고 있다. 배들리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조직위는 2001년과 2002년 SK텔레콤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와 일본프로골프에서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허석호(35)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