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층버스에 LCD모니터 공급
홍콩의 명물인 2층버스에서 삼성전자의 약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홍콩 최대 버스회사인 구룡운송유한공사(KMB)의 신형 2층버스 2,000대에 장착될 15·17인치 LCD모니터 8,000대(1,000만달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KMB의 나머지 버스 2,000대에도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모니터에 삼성전자 로고를 붙이고 기업이미지 광고도 방영하기로 했다.
한국현 홍콩법인 이사는 "KMB는 홍콩 내 버스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150만명 이상이 승차, 광고효과가 클 것"이라며 "홍콩에서 유행한 제품이 반년 후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LCD모니터 시장 형성기인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홍콩에서 3만대 이상의 LCD모니터를 판매해 6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150만대(점유율 30%)를 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