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송암 1주기 추모 북한 유화전 개최

16일부터 수송동 송암미술관

납북ㆍ월북 화가들의 그림을 보여주는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송암문화재단은 16~31일 수송동 송암미술관 전시관에서 ‘송암 1주기 추모 북한 유화전’을 연다. 개성 출신으로 남북 문화교류와 민족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동양제철화학 창업자 고(故) 이회림(사진)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추모전으로 김주경ㆍ김만형ㆍ길진섭ㆍ이순종ㆍ이해성 등 납ㆍ월북 작가와 이들에게 교육을 받은 공훈예술가 등 56명의 유화 11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북한의 유화작품을 조명해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는 현대 미술사의 일부를 메우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암아트홀 로비에 있는 갤러리북은 15일부터 효원 정창모(77)의 개인전을 연다. 정창모는 6ㆍ25 때 월북한 작가로 동양화의 기법 중 하나인 몰골법(沒骨法)의 대가로 꼽히며 현재 북한에서 인민예술가 칭호를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작 3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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