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준 투자금융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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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자기자본투자(PI)에 1조원을 투입,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발빠르게 PI 사업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18일 김범준(사진) 한국증권 투자금융본부장(전무)은 “올 들어 PI에 총 1,1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 상태”라면서 “이번 결산 안에 추가로 6,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한국증권의 투자금융본부(PIPs)에 대해 “다가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실질적 투자금융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또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외곽순환고속도로 주식 및 후순위채를 인수한 후 매각해 연 23%의 수익을 거뒀으며 판교 개발사업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투자하는 등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ㆍ부동산 등 전방위로 PI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투자수익률을 밝힐 수는 없으나 연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인당 13억원인 영업수익을 25억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외국계 투자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