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께 노인전용 복합복지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된다. 도시 인근에 조성될 이들 단지에는 주거시설은 물론 복지시설, 생산시설, 체육ㆍ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농어촌 복합노인복지단지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단지는 3만~10만평 규모로 세워지며 도시 인근지역 중 주변 경관이 좋고 경사가 완만한 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노인요양시설ㆍ노인복지회관ㆍ양로시설ㆍ유료노인복지주택ㆍ은퇴농장ㆍ수공업장ㆍ게이트볼장ㆍ공연장ㆍ수영장 등이 입주하게 된다.
생산과 복지ㆍ소비를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셈이다. 실입주금은 7,000만~8,000만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생활비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우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4곳을 선정, 시범운영한 뒤 결과를 봐가며 노령화 사회에 본격 진입하는 2010년을 전후해 대거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또 주택건립 등에 민자 참여를 유도하고 시설 관리ㆍ운영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회복지법인 등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택구조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등 다양한 형태가 거론되고 있다.
박하정 인구가정심의관은 “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어 활기찬 노후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도시 인근 지역에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면 도시 은퇴노인의 농어촌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