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오즈(OZ)옴니아'의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아이폰과 T옴니아2 등이 격돌하고 있는 스마트폰 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LG텔레콤은 이달 말 OZ옴니아(SPH-M7350)의 출시를 앞두고 9일 오후 3시부터 17일까지 OZ옴니아 홈페이지(www.ozomnia.co.kr)를 통해 선착순 2,010명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텔레콤이 이날 공개한 OZ옴니아의 예약판매 가격은 24개월 약정, 월 4만5,000원의 기본료를 기준으로 24만원이다. 8만5,000원의 기본료를 지정할 경우에는 휴대폰 기기 값은 무료다. LG텔레콤 관계자는 "T옴니아2, 아이폰 등 경쟁사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은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 및 데이터통화량 등의 혜택은 OZ옴니아가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OZ옴니아는 월 4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 가격이 24만원이지만 아이폰의 경우 동일한 가격의 'i-라이트' 요금제를 신청하면 26만4,000원이다. 역시 같은 가격 요금제의 T옴니아2와 비교해보면 기기 가격은 동일하지만 기본 제공 데이터통화량이 OZ옴니아(1GB)가 T옴니아2(500MB)보다 더 많다. OZ옴니아는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일반폰의 모바일인터넷 사용자에게 익숙한 위피(WIPI)플랫폼도 탑재돼 있다. LG텔레콤은 OZ옴니아 예약가입 고객에게 8GB 외장 메모리, 전용 가죽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 7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나눠주고, 예약가입자 중 100명을 추첨해 30만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명품 이어폰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