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의 중소도시 대기오염도가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환경청이 지난해 서울ㆍ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한 대기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₂) 측정치는 서울이 0.005ppm을 기록한데 비해 시흥ㆍ인천ㆍ안산 등 산업단지 밀집지역은 0.007∼0.009ppm의 분포를 보였다.
오존(O₃)은 인천ㆍ평택ㆍ시흥ㆍ수원ㆍ안산ㆍ군포의 측정치가 0.018∼0.019ppm으로 나타나 서울(0.014ppm)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PM10)는 시흥ㆍ안산ㆍ구리ㆍ평택이 72∼76㎍/㎥의 분포를 보이면서 기준치인 70㎍/㎥을 넘어섰으며 서울(70㎍/㎥)보다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CO)도 구리는 1.0ppm을 기록했고 성남ㆍ안양ㆍ광명ㆍ과천ㆍ의왕ㆍ시흥ㆍ부천은 0.9ppm으로 나타나 역시 서울의 오염도(0.6ppm)를 초과했다.
이와 함께 폐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이산화질소(NO₂) 수치는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광명ㆍ의왕ㆍ시흥ㆍ부천이 0.037∼0.041ppm의 분포를 보였고 서울도 0.035∼0.041ppm을 기록해 수도권 지역의 오염도가 전반적으로 환경기준(0.05ppm)에 육박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