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기업 200% 활용하기] 신용보증기금

기업 맞춤형 신용보증 상품 속속 출시 무료 컨설팅 지원도

코딧(신용보증기금)은 기업들의 다양한 보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만기를 조정할 수 있는 보증상품을 비롯해 각종 맞춤형 보증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 단순 보증을 넘어 업종별로 기업 발전 전략을 위한 무료 컨설팅 서비스도 도입, 시행중이다. 보증받은 기업이 잘 돼야 코딧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윈-윈’ 철학이 담겨 있다. 지난해 4월 내놓은 장기분할해지보증이 좋은 사례다. 통상 1년짜리 보증에 그쳐 기업들이 자급 수급에 애로를 겪어왔던 게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대출 만기를 3~5년으로 늘리는 한편 상환조건도 일정기간 거치 후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중소기업이 자신들이 원하는 자금 스케줄에 따라 만기 조정 및 상환 방식도 선택권을 갖게 되면서 이 상품에서 2006년에만 9,351억원의 보증이 이뤄줬다. 이는 코딧이 당초 목표한 금액보다 무려 5배나 높은 수치다. 코딧은 또 작년 6월부터 중소기업을 여러 성장 단계별로 나눠 그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친화적인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시스템으로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대원칙에서 비롯됐다. 코딧은 이를 위해 국민경제 연관효과가 높은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 영위기업, 유망서비스업 중 창업 후 2년 이내인 기업을 대상으로 총 3년 동안 실제 매출액 규모와 성장추세에 맞추어 최고 5억원까지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창업 및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업컨설팅 제도도 도입했다. 코딧은 컨설팅 비용중 기업당 800만원 이내에서 총 소요금액의 80%까지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창업기업이 조기에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고,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기업을 조기에 파악하여 추가 보증지원, 보증채무 재조정, 경영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경쟁력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용중이다. 이밖에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네트워크론보증’이나 중소기업의 원활한 물품 구매를 위한 ‘구매자금융보증’도 실시하고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민간투자건설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투자건설사업보증’을 출시한 바 있다. 김규복 코딧 이사장은 “코딧은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딧은 1976년 6월 1일 설립 이래 중소기업에 300조원 이상의 신용보증을 공급한 결과 거래소 상장기업의 43%, 코스닥 등록기업의 66%가 신용보증을 이용해 성장하는 등 우량 중소기업 육성의 산파 역할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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