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 및 문화 체험형 산책로인 북한산 둘레길 일부 구간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0일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성재 이시형 선생 등 16기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우이동 솔밭공원을 연결한 3.4㎞ 길이의 둘레길로, 독립유공자의 애국심을 본받자는 뜻에서 '순례길'로 이름 붙였다고 공단은 전했다.
순례길은 물길산책로, 숲길산책로, 흙길산책로 등 소주제에 맞춰 구성됐다. 물길산책로에서는 자연친화형 섶다리, 목교량, 전망데크 등을 통해 수유계곡 주변경관과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공단은 국비 300억원을 들여 북한산국립공원 자락 63.1km를 잇는 둘레길을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