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공개 정보를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분석기관인 ISS에 부당 제공한 박동창 전 KB금융지주 부사장과 감독을 소홀히 한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 수준을 최종 확정했다.금감원은 11일 박 전 부사장에게 감봉 3개월, 어 전 회장에게 주의적경고를 내린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금감원장의 결재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기관주의를 받았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KB금융지주 종합검사 결과 ISS 건만이 문제가 돼 기관에 대해서 기관주의 조치하고 이 전 회장 등 임직원 2명에게는 감봉 3개월 및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며 '금감원장의 결재를 받아 제재가 최종 확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