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내년 '국내 노트북 시장 1위' 목표

'소노마' 노트북 7개 시리즈 14 모델 출시…수출도 지난해 10만→올해 50만대 계획

LG전자[066570]는 올해 LGIBM의 PC사업 흡수합병을 계기로 내년 국내 노트북 시장 1위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이날 차세대 센트리노 기술(소노마) 기반의 'X노트 익스프레스' 노트북 7개 시리즈 14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외 에도 ▲PC 전문상가에서 가전전문점으로 판매망 확대 ▲X노트, X피온 등의X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 커머셜 고객대상의 홍보 강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PC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 시장에서 마케팅 조직강화 및 브랜드 리더십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시장점유율 35%로, 삼성전자[005930]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뿐 아니라 LG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러시아,호주, 중앙아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 10만대 이상을수출했으며 올해는 50만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수출지역을 선진시장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유럽의 거점시장으로 확대해 유럽지역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도 본격 진입한다는전략이다. LG전자는 이미 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휴대전화, 인터넷가전, 모니터, 광스토리지등의 제품으로 성공한 LG브랜드의 후광효과로 현지 메이저 유통업체와의 원활한제휴가 가능해 초기에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노트북 수출증대에 대비해 수출용 노트북 생산기지인 중국 쿤산공장의생산능력을 200만대(PDA 포함)로 확대, 센트리노 위주의 고급형 제품과 다양한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마케팅 투자를 대폭 증대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노트북 시장공략의 일환으로 인텔의 차세대 센트리노 기술인 '소노마' 플랫폼을 적용한 X노트 익스프레스의 신제품 LM60, LM70, LS70, LW60,LW70, LS45, LS55 등 7개 시리즈 14개 모델을 본격 출시했다. 대표 모델인 X노트 LM 익스프레스(LM60)는 14인치 소노마 노트북 중 최경량(2.1kg), 최박형(23.4mm)으로 휴대성을 기본으로 하는 개인용 고급형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금년에 소노마 노트북 7개 시리즈 60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전해졌다. 또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하드디스크에 별도의 비밀번호를 부여하는“HDD PIN”보안시스템을 채용하고 모바일 오피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십 개의 IP(Internet Protocol)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IP 오퍼레이터 2005'를 내장했다. 기존제품 대비 33%이상 속도가 향상된 DDR2 메모리, 속도가 4배로 향상된 PCI EXPRESS 비디오, 50 % 속도가 향상된 HDD(S-ATA규격)등을 채용해 성능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시장을 요구도 충족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PC사업부 이정준 상무는 "LG전자의 노트북 사업은 세계 1위의 LG 광스토리지의 기술 및 TFT LCD 기술 등을 하나로 융합한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경쟁력을바탕으로 노트북 PC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 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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