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경기회복" 순풍타고 기업 채용門 활짝

LG화학 이공계 신입 18일까지 원서접수<br>하나투어·이스트소프트 등 대졸 신입사원 잇달아 공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한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취업문이 상대적으로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LG화학, 이스트소프트, 하나투어,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18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생산기술, 공무, 특허, 구매, 기획 등이다. 4년제 대졸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산업공학 전공자가 대상이며 채용 확정 후 근무지는 여수, 대산, 나주, 울산 등이다. 외국어(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사용 가능자는 우대한다. 하나투어는 22일까지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분야는 ▦기획ㆍ마케팅 ▦중국ㆍ일본ㆍ국내 여행 상품 전문가 ▦여행상담 ▦대리점 영업 등이다. 학력과 성별, 연령의 제한 없이 직무관련 지식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관광통역 가이드 자격증 소지자, 관광계열 학과 전공자,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은 우대한다. 기획ㆍ마케팅 분야 지원자는 토익 800점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1일까지 선행연구기술개발자를 뽑는다. 4년 대졸 및 대학원졸업자로 리눅스(Linux), MySQL, C, C++, 자바(java), 서버시스템개발 경험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검색 기술 보유자 및 무선 Apps 개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엔진 개발, 전산 관련 대학원 졸업자는 우대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까지 정규직 사원을 채용한다. 분야는 의료서비스, R&D, 영양정책, 기술이전, 뷰티산업 등이다. 의료서비스 부문은 의사 면허증 소지자, R&D 부문 박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며 나머지 부문은 학사 학위 소지자면 응시할 수 있다. 면접심사 때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어학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의 컴퓨터 과학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자바·리눅스·안드로이드 등의 경험자는 우대한다. LG엔시스는 17일까지 개발 부문에서 근무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기 졸업자 및 2월 졸업예정자 중 토익 600점 이상인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ㆍ2차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17일까지 신규 게임서비스 운영자를 모집한다. 게임서비스 운영자가 담당할 업무는 서비스 GM(Game Master), 고객센터 운영 및 관리, QC 및 리포팅 업무 등이다. 지원희망자는 입사지원서와 함께 카발온라인 이벤트 중 1가지를 선택하해 대상/목적/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 피죤, 종근당, 에이블씨엔씨, 대우일렉트로닉스 등도 현재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며 한국화이자제약은 11일까지 영업부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대기업 "우수 인재 채용" 中企 "기존인력 역량 향상"
올해 기업들 인사·채용분야 화두 올해 채용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주요 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사ㆍ채용 부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은 '우수한 국내인력 채용'(38.5%)을 제일 많이 꼽아 공격적인 인재유치에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이어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7.3%)을 제시해 채용방식의 다양화와 선진 채용기법 활용을 예고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0.6%)을 가장 많이 꼽아 신규 인력 채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18.8%)하는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인재가 빠져나가는 데 대해 중소기업들의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 역시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6.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19.2%)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35.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19.3%)',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17.1%)' 순이었다. 이밖에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1.6%)', '핵심인재 구분 및 관리(7.6%)', '채용비용 절감 및 조정(4.7%)', '우수한 해외인재 채용(1.5%)'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업들이 대폭적인 신규 채용이나 구조조정보다는 기존 인력을 바탕으로 경영효율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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