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제안 부결 쇼크' 금융시장 휘청

코스피 40P 급락·환율 14원 상승… 아시아 증시도 폭락

'구제안 부결 쇼크' 금융시장 휘청 코스피 40P 급락·환율 14원 상승… 아시아 증시도 폭락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미국 자동차 빅3 구제안 부결 악재로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6거래일 만에 증시는 단기 랠리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으며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1포인트(4.38%) 하락한 1,103.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5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데다 미국 자동차 빅3 구제안이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오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올들어 25번째로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이 2,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75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최근 반등장에서 순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했던 개인들은 지수가 급락하자 다시 ‘사자’에 나서 3,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5.56%, 중국 상하이지수가 3.81%, 홍콩H지수가 7.29%나 폭락했다. 김승현 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 붕괴는 고용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로 연결되면서 전세계의 경제 펀더멘털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당분간 미국 자동차 업계 처리과정을 지켜보며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급락의 여파로 원ㆍ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원 뛴 1,372원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중일 통화스와프 한도확대 소식으로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주가급락의 영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채권금리는 3년반 만에 3%대로 회귀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연 3.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1일 이후 최저치다. 5년 만기 국고채와 3년 만기 회사채는 각각 0.09%포인트, 0.15%포인트 내린 4.35%, 8.47%를 나타냈다. ▶▶▶ 美구제법안 부결 관련기사 ◀◀◀ ▶ 미국 자동차 빅3 파산 가능성 ▶ "제2의 리먼 쇼크 몰아치나" 세계 금융시장 초긴장 ▶ 빅3 부결 쇼크… 국내 車업계 영향은 ▶ 빅3' 악재에 국내 자동차株 '된서리' ▶ "대량생산 체제 가능한 세계 '車빅6'만 생존" ▶ GM '파산보호' 검토위해 법률·금융고문 선임 ▶ 美 車빅3 구제법안 부결… 향후 일정·전망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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