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연구원 "亞, 헤지펀드 공동조사를"

투기자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헤지펀드에 대한 개별국가 또는 아시아 차원의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11일 제시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박해식ㆍ이윤석 연구위원은 12~13일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한국경제학회 제13차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배포한 ‘자본의 이동성에 대한 대응’이라는 발표자료에서 “최근 헤지펀드들이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 외국자본의 유입이 늘었고 이에 따라 “해외변수들이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졌으며 원화절상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거시경제적 부담이 증대됐다”"며 투기자본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과 함께 “자본이동성이 증가하고 이를 통제할 실질적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선 투기적 거래 식별을 위한 거래내역 파악이 중요하고 모니터링에 의한 상시감시체제가 유지되는지를 시장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투기적인 공격과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시장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유동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거시경제적인 안정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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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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