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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 자체 개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5'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가 타이젠 TV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운영체제(OS)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이 개발한 OS로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초반부터 연합에 참여해왔다.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 TV는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해 조작을 간결하게 했으며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높이는 등 사용자경험(UX)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TV 화면 상하좌우에 메뉴·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채널 가이드를 배치해 사용자가 메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허브는 새롭게 추가되거나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블루투스를 켜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한 번의 클릭만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에 담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알람을 설정해놓으면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는 '브리핑 온 TV' 기능도 있다. 시간·날씨와 스마트폰에 입력한 일정을 TV로 확인할 수 있다.
이 TV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댄스 게임 콘텐츠 '저스트 댄스 나우', 멀티 스크린으로 하는 빙고게임 '빙고홈',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헬로히어로' 등의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 TV도 타이젠 OS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