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보호기구(WIPO)는 21일 인터넷상의 음악가 및 프로듀서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WIPO 실연 및 음반협정'(WPPT)에 온두라스가 30번째 회원국으로 가맹함에 따라 오는 5월 20일부터 이 조약이 발효된다고 밝혔다.WIPO가 온라인상의 문화ㆍ예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마련한 또 다른 조약인 `WIPO저작권협정'(WCT)은 이미 지난해 12월 30개 가맹국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3월 6일부터 효력이 시작된다. WCT는 작곡가, 아티스트 및 작가의 인터넷상 저작권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WIPO 규정에 따라 이들 협정은 회원국이 30번째로 가맹하거나 협정을 인준하는 날로부터 3개월 후 효력이 생긴다.
WIPO의 카밀 이드리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들 두 협정이 마침내 발효될 수 있게 됨에 따라 디지털 저작권 보호의 역사적인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