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와 육ㆍ해ㆍ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가 군 간부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윤장호(27ㆍ다산부대) 병장의 영결식이 거행되기 전까지 골프를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전 파병 이후 첫번째 테러 희생자인 윤 병장의 넋을 추모하고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장군들의 골프장 출입을 금지한 것.
1일 합참과 각 군 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지침은 지난달 28일 예하부대에 긴급 하달됐으며 휴일인 1일과 주말에 골프 약속을 한 장성과 간부들은 예약을 취소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윤 병장을 추모하고 애도하자는 뜻에서 지휘관들이 자발적으로 골프 약속을 취소하고 있고 회식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