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분양, 맞춤형 컨설팅으로 해결하세요"

부동산 컨설팅 전문 (주)도시애 권유나 대표이사


"분양이 힘드시다고요. 저희 도시애를 찾아주세요.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한 맞춤형 부동산 마케팅으로 확실히 해결할게요." 건설과 분양의 마케팅&컨설팅 전문가 그룹 ㈜도시애의 권유나(29) 대표이사는 17일 "올해 건설경기가 어렵겠지만 지난 90년 설립 이래 부동산 개발 및 건설ㆍ마케팅ㆍ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온 부동산 관련 종합 컨설팅기업인 만큼 시장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직 미혼으로 2004년 5월 어머니인 구지윤 회장으로부터 대표자리를 넘겨받은 권 대표는 새내기 CEO답게 생각도 신선하다. "저희 어머님께서 17여년간 이 회사를 시스템적으로 운영해온 만큼 나이가 어려도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올핸 어머님의 그림자를 넘을 일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영어ㆍ불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는 권 대표는 최근 외국건설사와 분양협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시대에 맞는 시스템 구축에 여념이 없다. 분양업계에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가장 염려스러운 당면과제는 어떤 지역에, 어떤 가격으로, 어떤 물건을 만들어, 누구에게 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도시애는 이 같은 문제를 쉽게 해결한다고 권 대표는 설명한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파트너십 때문일 것입니다. 또 상품이 시장에서 최고로 인식되고 판매되도록 마케팅을 하고 특히 언제나 성실히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분양마케팅 전략이라면 대행사가 정해져 업체의 특성에 따라 사전영업을 하고 모델하우스 오픈 날이 정해지면 광고사에서 광고를 해 모델하우스로 고객을 유도하는 것이 정해진 순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애는 모델하우스 오픈 전 워킹비전(warking vision)이라는 마케팅 방법을 가동, 사전에 계약가능고객을 확보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도시애의 분양에는 많은 안정성이 따른다는 게 그의 설명. ㈜도시애의 노하우인 워킹비전 방법은 구 회장이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해 터득한 거리의 인간 퍼포먼스 영업을 분양시장에 접목시킨 획기적인 분양영업방식. 권 대표는 "워킹비전은 고객을 1대1 맨투맨식으로 발로 직접 뛰어 관리ㆍ분석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모델하우스에 오기 전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분양가ㆍ평형수 등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체크, 맞춰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분양률은 100%에 가깝다"며 "특히 이런 고객을 각 현장마다 10배수를 확보하기 때문에 분양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사전영업방식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거제도 프로젝트도 워킹비전의 진가가 발휘된 사례다. "양념이 같다고 모두가 똑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양념은 순서와 시간ㆍ양에 따라 차별화된 맛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그 맛이 ㈜도시애만이 가지는 분양마케팅의 노하우인 워킹비전 방법입니다." 2남1녀 중 둘째인 권 대표는 2002년 7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기 전부터 분양컨설팅 회사인 코스맥에서 마케팅 등을 담당하다가 2004년에 ㈜도시애에 입사,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받았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 때 '지역주민들을 위한 영어강사 봉사'를 계기로 어려운 사람 돕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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