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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 2관왕 박병호 2년 연속 MVP

프로야구 기자단 98표 중 84표 획득<br>NC 투수 이재학, 유희관 꺽고 신인왕

2년 연속 프로야구 홈런ㆍ타점왕에 오른 박병호(27ㆍ넥센)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2년 연속으로 안았다. 신인왕은 NC 투수 이재학(23)의 차지였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MVPㆍ최우수신인 시상식’ MVP 부문에서 기자단투표 98표 중 84표를 얻어 2년 연속 MVP로 뽑혔다. 이병규(LG)는 8표, 배영수(삼성)는 5표, 크리스 세든(SK)은 1표 순이었다. 2년 연속 MVP는 선동열(KIA 감독)ㆍ장종훈(한화 코치)ㆍ이승엽(삼성)에 이어 역대 네 번째. MVP 연속수상 최다기록은 이승엽의 3연패(2001~2003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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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동안 홈런(37개)부터 타점(117점), 득점(91점), 장타율(0.602)까지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각 부문 1위 상금 300만원씩과 MVP 상금 2,000만원을 더해 3,20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박병호는 “‘반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승5패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이재학은 77표로 두산 투수 유희관(13표)을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감격을 맛봤다. 상금은 300만원. MVP와 신인왕 투표는 정규시즌 활약만을 놓고 이뤄진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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