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 활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올 상반기에 총예산 4조9,000억원의 66%인 3조2,00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2조9,000억원 대비 110.8%를 달성한 것으로 중기청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상반기 조기집행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는 전체 40개 부처 중 10개 기관이 꼽혔으며, 해당 기관은 중기청을 포함해 교과부·행안부·지경부·복지부·국토부·조달청·병무청·산림청 등이다.
올해 조기집행은 위기극복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됐던 소상공인ㆍ창업기업 등 서민계층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예산집행 내용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및 영세상인(7,254업체)에 2,188억원(예산대비 70.3%)을 집행했고 50인 미만 소기업(1,698업체)에 6,062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3년 미만 창업기업(1,052업체)에 3,865억원을 집행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다.
한편 경기회복 후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도 3,759억원(예산대비 67.5%)을 조기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