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반기 서경히트예감 상품] 롯데칠성음료 '사랑초'

젊은이들 입맛에 맞춰


‘미인들은 식초를 마신다’ 보다 예뻐지려면 식초를 마시라는 주문이 젊은 여성들에게 통하면서 ‘마시는 식초’가 음료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 내놓은 ‘사랑초’는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맛’과 ‘미모’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피부 미용에 좋다고해도 식초 맛이 지나치게 강하면 언제 어디서나 즐겨 마실 수 없다. 그러나 사랑초는 시큼한 식초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아 소비자들의 미각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대중적인 맛 덕분에 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은 물론 모든 연령층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대중음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랑초의 ‘감칠 맛’은 현미 흑초에서 우러난다. 흑초는 약 1,500년 전 중국의 진강 유역에서 특수하게 제조돼 전래된 식초의 일종이다. 식초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약하지만 적당히 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을 지녔다. 특히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변비 예방, 체지방 감소로 인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랑초에는 현미흑초가 3% 정도 들어있다. 점차 대중적 인기를 더해가는 식초음료 ‘사랑초’는 롯데칠성이 올초 출시했던 ‘웰빙 현미 흑초’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리뉴얼한 제품이다.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였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특히 브랜드 디자인도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에 감각적으로 접근하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은 물론 전 연령층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나 주스류 같은 대중음료 시장이 정체하는 대신 건강기능성 음료 등으로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나에게 꼭 맞는 음료를 꼼꼼하게 따지고 골라 마시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변화에 힘입어 ‘사랑초’처럼 웰빙을 강조한 기능성 음료의 인기는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